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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ection] Mini Challenge 1

by @Eddy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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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1이 종료되었다. 분명 길었던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굉장히 짧은 느낌..

Swift가 문제가 아니라 코딩의 ㅋ자도 모르는 상태로 시작해서 앱 하나를 만드는 과정은 사실 굉장히 험난했다. 마치 보도블럭으로 걸어가면 되는데 굳~~~이 비포장 산길을 걷는 기분이랄까. 돌아서 가면 힘들다는 사실을 알지만, 돌아서 가기에 느끼는 바도 달랐다고 생각한다. 아마 혼자 이걸 시작했다면 2달이 걸려도 못했을 거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깨달은 점은, 말을 어떻게 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결국 커뮤니케이션이 제일 중요하다.

같은 말을 해도 생각하는 바가 다르기에, 이를 일치시키는 과정을 경험했고, '적당하게' 표현된 생각과 아이디어는 채택되기 어려웠고, 이를 모두가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그렇기에 기획단계에서 아이디어는 추상적이되, 의도는 명확해야 했던 점이 어려웠던 것 같다. 그리고 프로젝트의 마지막 발표에서 모두에게 와닿을만한, 모두가 쉽게 이해할만한 용어와 ppt를 준비해야했기에 용어선택에서 까다로움을 느꼈다. 우리가 앱을 제작하면서 의도했던, 토의하면서 생각했던 내용을 전부는 아닐지라도 오해하는 바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컸다.

 

모두의 목적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교육을 받기에, 각자의 목표와 목적도 다양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 이 교육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를 우리는 얘기했다. 나는 이 프로젝트에서 할 수 있다면 출시까지 목표였고, SwiftUI에 대해 적응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 교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싶었다. 나와 비슷한 목표를 가진 팀원도 있었지만, 색다른 목표를 가진 팀원도 있었다. 비록 출시까지는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굉장히 많이 배웠다고 느끼기에 만족한다.

 

팀프로젝트의 기둥

우리는 모두 기둥이었다. 회의를 하다보면 종종 주제와 어긋난, 우리의 방향과는 다른 이야기, 엉뚱한 기능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 때마다 서로 중요한 점을 다시 정정하고, 정상범주에서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잡아주었다.

 

팀프로젝트 장점

 팀프로젝트를 통해 기획, 개발, 디자인 모두를 이해할 수 있었다. 기획이 명확해야 디자인과 개발이 제대로 일을 착수할 수 있다. 만약 개발과 디자인이 의도한 바와 다르다면 기획이 부족했던 것이거나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이리라. 기획은 정말.. 정말 중요하다. 중요하지 않는 위치는 없다. 그렇기에 나는 기획, 개발, 디자인 모두의 직책에서 서로간의 대화가 가능한 그런 개발자가 되고싶다. 전문영역에 있는 사람이 전문가가 아닌 사람에게 설명이 가능할 때, 비로소 전문가로 한 발짝 다가서는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좋은 팀원들을 만나 무척 많은 것들을 배웠다. 1개월동안 모든 것이 새로웠다. 프로젝트가 끝나 브릿지 기간이 되었으니, 프로젝트를 회고하고 복습하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메워나가야겠다. 아카데미 사람들은 모두 눈이 반짝거린다. 다들 학구열이 넘치며 뭐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눈을 부리부리 뜨고 있는 것이 재미있다. 나는 여기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도전했고, 의외로 개발이라는 일이 괜찮음을 느꼈다. 이제서야 갓난아기가 뒤집기를 마친 수준이지만, 그 또한 앞으로 걸어가고 뛰어가기 위한 첫 걸음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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