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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스트 캠프 9기 챌린지 합격 후기

by @Eddy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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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글은 네이버 부스트 캠프 9기 테스트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와 난이도, 그리고 시험에 도움이 될만한 것 정도를 작성했다.

내가 아래의 내용처럼 준비했다기보단, 부스트 캠프가 이러한 능력을 요구하는 것 같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글은 1차 시험 이후, 2차 시험 이후 2번 작성된 내용이다.

 

1차 테스트 (2024년 6월 15일)

플랫폼: 구름

지금까지의 네이버 부스트 캠프는 프로그래머스를 이용해왔는데, 이번 테스트는 구름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했다.

 

문제 난이도

백준(브론즈), 프로그래머스(레벨0~1) 정도로 추정된다.

1차 테스트는 평가 기준을 넘기는 모두가 합격할 수 있는 절대 평가제를 시행했다. 평가 기준은 알 수 없다.

 

테스트 난이도가 낮게 느껴진 이유는?

올해 네이버 부스트캠프는 새로운 커리큘럼 '베이직'을 소개했다.

베이직은 프로그래밍 기초를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높은 수준을 요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았다.

베이직 과정을 1주차만 참여해봤는데,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하는 것으로 보이진 않았다. 물론 문제를 분석해보면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는 문제도 많았다. 그렇기에 2차 테스트 직행이더라도 베이직과정을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네이버 부스트캠프 9기 모집 안내

커리큘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네이버 부스트캠프 공식 블로그에서 안내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문제유형

문제해결력 6문제, 코딩테스트 3문제, 서술형 1문제

인터넷 검색 가능. 화면 녹화 없음. 별도 카메라 없음.

언어 제한 없음. 제한시간 120분

 

문제해결력 6문제

문제해결력 테스트는 간단한 코드나 CS에 대한 질문을 했다.

전공자라면 검색을 하지 않아도 풀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문제였다.

비전공자도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해본 적이 있거나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 같다. 

(정보처리기사를 비유한 이유는 문제 난이도가 정처기라는 것은 아니고, 비전공자에게 비유할만한 게 이것밖에 없었다.)

 

코딩 테스트 3문제

코딩테스트는 간단한 구현문제였다.

문제 난이도는 백준 기준 브론즈 또는 프로그래머스 기준 레벨 0~1 정도로 쉬운 편에 속했기 때문에, 코딩테스트를 준비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난이도는 너무 주관적이기 때문에, 설문조사를 통한 통계를 기반으로 설명하자면 네이버 부스트캠프 카톡방의 투표 참여자 약 500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250명이 자칭 올솔(3솔)을 주장했을 정도니 충분히 이해가 될 것 같다. 물론 올솔이 아니어도 합격한 사람들도 많다..

긴장으로 본인 실력을 절반밖에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풀 수 있으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서술형 1문제

서술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작성하는 문제였다.

여러 블로그나 다른 수료생 등을 통해 이미 많이 공개된 내용이지만, 코드를 작성하는 것보다 서술형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뭐든 차별화를 둔 게 있다면, 그 차이점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1차 테스트 결과 메일


베이직 과정

앞으로의(챌린지, 멤버십) 커리큘럼을 예상할 수 있고, 개발 입문자 및 초급자에게 이렇게 공부하면 된다라는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한다.

월~목의 개인 미션과 금요일의 그룹미션으로 진행되며, 매일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은 본인 책임이다.

미션을 수행하는 것 자체는 베이직 과정 참여자 누구나 가능하다. 하지만, 어떻게, 어떤 생각으로 미션에 임했는지는 미션에 대해 얼마나 고민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비슷한 결과물이 나오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완전히 다른 결과물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애자일로 가는 길이라는 책에는, 문제가 쉽다면 어렵게, 어렵다면 쉽게 해결하는 방법을 통해 성장하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베이직 과정은 내겐 그런 경험이 가능했던 과정이었다.

 

미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할 수 없다. 


2차 테스트 ( 2024년 7월 6일 )

플랫폼: 구름

2차 테스트도 구름 플랫폼을 이용했다.

 

문제 난이도

문제마다 다르지만, 백준(브론즈 ~ 실버2)정도로 추정된다.

2차 테스트도 평가 기준을 넘기는 모두가 합격할 수 있는 절대 평가제를 시행했다. 평가 기준은 알 수 없다.

 

문제 유형

객관식 8문제, 코딩테스트 3문제, 서술형 2문제

인터넷 검색 가능. 화면 녹화 및 모바일 캠 사용.

분야별 언어 제한(Android-코틀린 iOS-스위프트 Web-자바스크립트 정도). 제한시간 150분

 

객관식 8문제

CS라고 보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다. 어쩌면 이해력 테스트..?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코드 이해정도만 가지고 있어도 쉽게 풀 수 있는 난이도 였다.

 

코딩테스트 3문제

놀랍게도 베이직 과정에서 수행한 미션과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베이직 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은 베이직 과정 연계(?)된 문제를 순수 실력으로 봐야만 했다. 2차 테스트 시험 대상자와 베이직 입과자 모두에게 권장되는 교육과정이었고, 모두에게 기회가 부여되어있었기에 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어서 따로 불만 사항은 없는 듯 하다.

 

또한 카톡방의 투표 참여자 450여명 중, 300명 정도가 2솔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 이 사람들 중 몇명이 합격했는지는 모르지만, 이 후 합격자 투표에서 300명 중, 1솔 합격자가 30명 정도, 그 외 2솔 이상 합격자는 200명 이상으로 추산되었다. 3솔은 대부분 합격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베이직 과정에서 연계 되었다는 걸 감안해도 문제 난이도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수준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서술형 2문제

1차 테스트 서술형과 거의 동일하다.

2차 테스트 결과 메일

 


그 외에 지원자가 궁금할만한 2가지

(추가) CS50 강의 들어야할까?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준비하는 사람 대부분은 CS50강의를 수강하고 시험을 치르는 것 같았다.

7기까지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은데, 9기 테스트와는 전혀 무관해 보였다. 안 들을 이유는 없을 거 같지만, 필수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추가) 그래서 테스트에 도움이 되는 건?

지원자의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건, 코딩테스트 뿐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기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시험이기 때문에 어색하거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시험이기에 설계하고 코드를 작성하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현 문제가 주로 출제되는 것 같으니, 구현 문제 위주로 설계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외에는 알 수 없다. 만약 시험에서 설계하지 않고 코드를 작성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추가) 지원서 작성 시 추천인 입력 시 가산점?

추천인을 입력하면 가산점이 있을까에 대해서는 솔직히 알 수 없지만, 이전 합격자 분께 물어보니 가산점은 없은 것으로 안다고 하셨다.

그냥 감사인사 카드를 추천인에게 보내기 위한 용도라고.

 

끝맺음

구름 이라는 플랫폼은 Swift 사용자에게 한없이 가혹한 플랫폼이다.

다른 문제들도 그렇겠지만, Swift로 코딩테스트를 준비한다면 그 이유를 구름 스퀘어라는 문제에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구름에 문의를 넣어 답변을 받았으나, 이 글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과는 다르므로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래서 구름으로 테스트를 어떻게 보겠다는 거야? 라는 생각이었으나, 차후 교육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회사에서도 구름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름 플랫폼에서 언어에 대한 리스크가 있더라도 부스트 캠프 테스트 결과와는 무관하니 언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보다는 오히려 코드를 복사할 수 없는 것이 걸림돌이다. 코드를 잘못 작성했다면 이를 옮기기 위해 복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네이버 부스트캠프 테스트는 이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코드를 수정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 아마도 처음부터 잘 설계해서 푸는 사람만 합격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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